코로나 19

8월 31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을 4급으로 전환하여, 양성자 중심의 감시체계를 운영하며, 이를 통해 유행 상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들에게는 코로나19의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낮아졌지만, 건강 취약계층에서는 여전히 중증 발병률과 치명률이 높아, 이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먼저, 65세 이상의 코로나19 치명률은 0.15%로, 이는 65세 미만에서 약 40배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고령층에게는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병에 대한 대비가 여전히 필요합니다. 또한, 국민들의 코로나19에 대한 면역 수준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낮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 이전에 감염되었거나 백신 접종을 받았더라도 다시 감염될 위험이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국민들이 코로나19 감염 후 다시 감염될 때까지 평균적으로 약 10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작년 동절기에 백신 접종에 참여했던 분들조차도, 이번 동절기에 다시 접종에 참여하여 면역 수준을 유지하고, 코로나19와의 전쟁에 대비해야 함을 강조드립니다.

또한, 겨울철의 춥고 건조한 환경은 코로나19와 같은 호흡기 바이러스의 전파 용이성을 높여줍니다. 겨울철에는 밀접하고 밀집된, 그리고 밀폐된 공간에서의 활동 시간이 길어지므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건강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방법 중 하나로, 현재 유행하는 변이에 맞춰 개발된 신규 백신을 도입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발생하는 코로나19 변이 중 약 98.1%가 xbb 계열이고, 이러한 변이를 대상으로 개발된 신규 백신을 도입하려고 합니다. 신규 백신의 효과성과 안전성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우리가 작년 동절기에 활용했던 이과 백신과 비교해 볼 때, 신규 백신은 xbb 1.5 변이에 대한 면역 형성 능력이 약 3배 가량 높게 나타났습니다. 백신 접종 전후를 비교하면, 접종 전에 비해 접종 후 xbb 1.5에 대한 면역 수준이 약 10배 높게 형성되었습니다. 또한, 현재 증가세를 보이는 eg5와 지난 8월 말 국내에 새로 출현한 ba 2.86 변이에 대해서도 각각 11배, 9배의 높은 면역 형성 능력을 보여주었으므로, 이 신규 백신은 최근 유행하는 변이에 대해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물론, 신규 백신의 안전성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겨울철에 접종한 입가 백신의 경우, 이상 사례 신고율이 초기주 단가 백신의 10분의 1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신규 백신의 경우, 주사 부위에서의 통증 등의 경증 이상 사례 빈도가 이과 백신보다도 더 낮았습니다. 즉, 주사 부위에서의 통증이 이과 백신 접종자보다 신규 백신 접종자에서 약 15% 이상 낮게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근거에 기반하여, 저희는 2023년과 2024년 동절기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을 마련하였습니다. 이번 백신 접종의 주요 목표는 65세 이상의 어르신과 면역 저하자 등의 코로나19로 인한 중증 발병 및 사망을 최소화하고,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목표를 고려하여, 접종이 반드시 필요한 건강 취약계층을 지정하였고, 이들에게 적극적으로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자 합니다. 건강 취약계층의 범위는 65세 이상 고령층, 12세 이상 65세 미만의 면역 저하자, 그리고 요양병원과 같은 시설에 입소한 사람들과 종사자들입니다. 그러나 이외에도, 백신 접종을 희망하는 모든 12세 이상의 국민들은 무료로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접종에서는 이전에 접종 이력과 관계없이, 코로나19 백신을 처음 접종하는 분이나 이전에 모든 접종에 참여했던 분들 모두, 동일하게 신규 백신을 1회 접종하시면 됩니다.

접종은 건강 취약계층부터 시작하며, 이들의 접종 기간은 10월 19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입니다. 접종 시작일은 65세부터 69세의 인플루엔자 접종 시작일과 동일하며, 70세 이상인 경우 인플루엔자 백신과 코로나19 백신을 동시에 접종할 수 있습니다.

12세에서 64세 국민은 11월 1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건강 취약계층 접종 시작 후 약 2주가 지나면 접종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코로나19 백신 접종한 날로부터 3개월 후부터 접종이 가능합니다.

이번 23-24 절기 코로나19 백신 접종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효과성과 안전성을 확인하여 승인한 화이자, 모더나, xbb 1.5 단가 백신이 사용됩니다. 또한 mRNA 백신인 화이자와 모더나뿐만 아니라 유전자 재조합 백신인 노바백스 신규 백신도 연내에 도입할 예정입니다.

mrna 백신 접종에 금기인 경우, 노바백스 신규 백신 도입 후에 접종에 참여하시면 됩니다. 이번 접종부터는 국내외 연구 및 통계자료, WHO, 미국 등 해외 사례를 근거로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의 동시 접종을 권고합니다.

국내외 연구결과, 동시 접종에 면역원성과 안전성이 확인되었습니다. 영국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동시 접종 그룹과 일정 시간을 두고 접종한 그룹간에 접종 후 면역 형성이 유사하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동시 접종이 백신의 효과를 저하시키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동시 접종한 그룹에서 나타난 이상 사례는 경증 반응인 주사부위 통증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지난 동절기 코로나19 백신과 인플루엔자 백신 동시 접종자의 이상 사례 신고율은 단독 접종자와 비교해도 40% 낮았습니다. WHO, 미국, 일본 등에서도 동시 접종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분석에 따르면, 지난 2년 반 동안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통해 국내에서 약 15만명 이상의 국민의 사망을 예방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유행 상황이나 새로운 백신 도입 등을 이유로 접종을 고민하셨던 65세 이상 어르신들께서는 건강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 10월부터 시작되는 23-24년 절기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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